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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후 퇴원·외래 안내

정형외과 전문의 남희승 ·

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고 퇴원하시는 분께 드리는 안내입니다. 새 관절이 주변 근육과 관절막에 단단히 자리 잡을 때까지, 특히 수술 후 3개월 동안은 자세에 주의하면서 걷기 운동을 꾸준히 늘려 가는 것이 핵심입니다.

수술 전 골반 엑스레이. 왼쪽 고관절의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변형되어 있다
수술 전. 사진 오른쪽(환자의 왼쪽) 고관절의 연골이 닳아 관절 사이가 거의 붙어 있습니다.
수술 후 골반 엑스레이. 왼쪽 고관절에 인공관절이 들어가 있다
수술 후. 골반 쪽에는 컵, 허벅지뼈 쪽에는 금속 기둥(스템)과 둥근 머리가 들어가 새 관절을 이룹니다.

퇴원 후 한눈에 보기

  1. 퇴원

    정기적으로 외래에 오셔서 엑스레이 촬영과 진료를 받습니다. 퇴원 때 드린 약은 다음 외래까지 드세요.

  2. 14일째

    실밥을 뽑습니다. 다음 날부터 흐르는 물로 샤워할 수 있습니다.

  3. 1개월

    사우나, 수영장처럼 물에 오래 들어가는 활동이 가능해집니다. 보행기 없이 제자리걸음이 되면 보호자와 함께 보행기 없이 걸어 봅니다.

  4. 4~6주

    오른쪽 수술이라면 이때부터 천천히 운전을 시도해 봅니다.

  5. 3개월

    탈구 주의 기간이 끝납니다. 장시간 운전도 이때부터 권합니다.

약과 상처 관리

  • 퇴원 때 드린 약은 다음 외래 방문일까지 드시면 됩니다. 부작용이 생기거나 의심되면 수술받은 병원 대표전화로 연락해 주세요.
  • 수술 14일째 실밥을 제거하고, 그다음 날부터 흐르는 물로 샤워할 수 있습니다.
  • 사우나, 수영장, 목욕탕처럼 물에 오래 담그는 활동은 가능하면 수술 1개월 이후에 하세요.

수술 후 3개월, 탈구를 막는 자세

인공관절의 머리가 컵에서 빠지는 것을 탈구라고 합니다. 수술 후 3개월까지는 관절 주변 조직이 아직 아물고 있어 특정 자세에서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. 기본은 다리를 가능한 한 벌리고 있는 것입니다.

피해야 할 자세

쪼그려 앉기
다리 꼬고 앉기
W자로 바닥에 주저앉기

이렇게 하세요

의자에 앉기 (엉덩이가 무릎보다 높게)
돌아누울 때 다리 사이에 베개
누워서 다리 벌리기
  • 좌식 생활을 바꿔 주세요. 바닥에서 생활하시던 분은 의자에 앉고 침대에서 주무시도록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돌아누울 때는 베개를 끼우세요. 바로 누웠다가 옆으로 돌아누울 때 다리가 겹치지 않도록, 늘 다리 사이에 베개 같은 물건을 두고 자세를 바꿉니다.

생활 속 작은 요령

  • 너무 낮은 의자나 소파는 피하고, 변기가 낮으면 변기 높이 보조대를 쓰면 편합니다.
  • 양말을 신거나 신발을 신을 때 허리를 깊이 숙이지 않도록, 긴 구둣주걱이나 양말 신는 보조 도구를 쓰면 좋습니다.
  • 차에 탈 때는 엉덩이를 먼저 시트에 앉힌 뒤 두 다리를 함께 돌려 넣습니다.
  • 수술 방법에 따라 특히 조심할 자세가 조금 다를 수 있으니, 담당 의사가 따로 알려 드린 내용이 있다면 그것을 우선하세요.

걷기가 가장 좋은 재활입니다

  • 수술 후 가장 좋은 재활은 꾸준히 걷고, 조금씩 늘리는 것입니다.
  • 건강한 다리에 체중을 싣고, 수술한 다리에는 서서히 체중을 늘려 갑니다.
  • 운동량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조금씩 늘리세요. 갑자기 늘리면 아프고 붓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수술 후 한 달간 걷는 양을 늘려 가다가, 보행기 없이 제자리걸음이 되면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보행기 없이 걸어 봅니다.
  • 계단은 올라갈 때 건강한 다리 먼저, 내려갈 때 수술한 다리 먼저 디디면 편합니다.
  • 등산, 마라톤, 농구, 축구처럼 관절에 큰 충격이 가는 운동은 가급적 피해 주세요.

운전

오른쪽 고관절을 수술했다면 수술 후 4~6주부터 천천히 운전을 시도해 보시고, 장시간 운전은 충분히 회복된 3개월 이후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 왼쪽을 수술한 경우의 운전 시기는 외래에서 상의해 주세요.

이럴 때는 바로 병원에 연락하세요

  • 수술한 다리가 갑자기 짧아지거나 바깥·안쪽으로 돌아간 채 심하게 아프고 디딜 수 없을 때 (탈구 의심)
  • 38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, 상처가 붉게 붓고 진물이나 고름이 나올 때
  • 종아리가 붓고 누르면 아프거나,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할 때
  • 넘어진 뒤 수술한 고관절이 아플 때

이 안내는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분을 위한 일반적인 내용입니다. 수술 방법과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, 수술받은 병원 담당 의사의 지시를 우선해 주세요.